IAEA “자포리자 원전 폭발물 징후 없어…3·4호기 옥상 등 추가 접근 필요”

입력 2023-07-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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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러시아 서로 “적군 자포리자 원전 공격 임박” 주장

▲지난달 15일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에 있는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모습이 보인다. 자포리자(우크라이나)/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15일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에 있는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모습이 보인다. 자포리자(우크라이나)/로이터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지뢰나 폭발물이 설치된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확인을 위해 한층 더 접근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5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전문가들이 최근 며칠, 몇 주간 자포리자 원전 시설 일부를 시찰·점검했으나 현재까지 지뢰나 폭발물의 가시적 징후가 보고되지 않았고, 현장에 러시아군이 추가로 배치된 사실도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현장에 지뢰나 폭발물이 없음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추가 접근을 요청했다”며 “특히 원자로 3·4호기 옥상에 대한 접근과 터빈홀과 냉각 시스템의 일부 등을 시찰하기 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단일 시설로는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러시아군에 점령됐다. 이 시설은 작년 9월 6기 전부 ‘냉온 정지’ 상태로 전환돼 현재는 가동되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상대방이 이 원전을 폭파하거나 공격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의 3·4번 원자로 지붕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전에 방사성 폐기물 등을 채운 ‘더티밤’을 투하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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