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언행불일치…광물 통제 직후 ‘공급망 개방’ 촉구

입력 2023-07-05 1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벽·공급망 분리 거부 위한 협력 원해”

▲(2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베이징/신화연합뉴스
▲(2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베이징/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반도체 핵심 광물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국제사회에 공급망 개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화의에서 “중국은 장벽을 세우고 공급망을 분리하는 움직임을 거부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 협력의 파이를 더 크게 만들어야 하며, 더 많은 개발 이익이 더 공정하게 나눠질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중국이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 통제에 나선 것과 대조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꼬집었다.

앞서 중국은 3일 사실상 독점 생산하고 있는 반도체 희귀금속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8월 1일부터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배제에 대응하기 위한 맞불 조치다.

웨이전궈 중국 전 상무부 부부장은 이번 광물 통제 조치와 관련해 “중국 대응의 시작일 뿐”이라며 “중국의 제재 수단과 종류는 아직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제한을 강화한다면 중국의 대응 조치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대 팬이 물병 투척…급소 맞은 기성용
  • '프로야구 우천취소' 더블헤더 경기, 두 번 다 관람 가능?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BTS 정국부터 OJ 심슨까지…“억” 소리 나는 車경매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53,000
    • -2.14%
    • 이더리움
    • 4,108,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3.04%
    • 리플
    • 713
    • -0.56%
    • 솔라나
    • 204,900
    • -3.85%
    • 에이다
    • 627
    • -2.79%
    • 이오스
    • 1,111
    • -3.31%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2.56%
    • 체인링크
    • 19,100
    • -3.73%
    • 샌드박스
    • 602
    • -2.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