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일본 33년 만의 신고가

입력 2023-07-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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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단칸지수 반등에 강세
중국, 옐런 방문 예정 소식에 2주 신고가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3일 종가 3만3753.33.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3일 종가 3만3753.33.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3일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제조업 회복 조짐에 33년 만의 신고가를 기록했고 중국증시는 미·중 긴장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4.29포인트(1.70%) 상승한 3만3753.33에, 토픽스지수는 32.21포인트(1.41%) 오른 2320.8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1.91포인트(1.31%) 상승한 3243.98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68.66포인트(1.0%) 오른 1만7084.20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3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448.14포인트(2.37%) 상승한 1만9362.15에, 싱가포르 ST지수는 6.55포인트(0.2%) 오른 3212.46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462.58포인트(0.71%) 상승한 6만5177.85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1990년 3월 이후 약 33년 만의 신고가를 경신했다. 제조업이 회복세로 전환했다는 소식이 주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6월 전국기업 단칸조사(단기경제관측조사)를 시행한 결과 제조 대기업 업황 판단지수(DI)가 3월 플러스(+) 1에서 6월 +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토추경제연구소의 다케다 아츠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수는 자동차와 에너지 부문의 회복에 힘입어 예상보다 더 강했다”며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다는 우리의 견해를 확인해줬다”고 설명했다.

소식에 IHI가 4.27% 상승하고 다이킨산업이 6.75% 오르는 등 기계주가 강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 중엔 도쿄일렉트론이 3.94% 상승했고 어드반테스트가 5.93% 올랐다. 닛산자동차는 2.55%, 미쓰비시자동차는 2.65% 상승했다. 반면 다카시마야는 1.34%, 게이오전철은 0.75% 하락했다.

닛케이는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퍼진 가운데 유럽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입이 다시 활발해진 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번 기회로 미·중 간 긴장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6일부터 사흘간 중국을 방문해 고위급 경제 회담을 연다. 옐런 장관은 4월 의회 청문회에서 “디커플링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중국과의 관계 유지 중요성을 강조한 적 있다.

지수는 2주 만에 가장 높이 올랐다. 다만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를 기록, 전월 50.9에서 둔화하면서 오전 한때 하락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후 상승 폭도 제한됐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32%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5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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