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리보금리 연계계약, 사실상 99% 전환 완료"

입력 2023-06-30 10:12 수정 2023-06-30 10: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2년 영국의 ‘금리 담합 사태’를 계기로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 산출이 중단된 가운데, 국내 금융당국이 “대체금리 전환 등 대응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7월부터 산출이 중단되는 USD 리보연계 금융계약 3만 8380건의 경우 23일 기준 대응률은 97.2%”라며 “사실상 대부분의 계약이 전환 완료됐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대응이 완료되지 않은 잔여계약 1059건(2.8%) 역시 비공식 협의완료, 계약서 반영 중, 거래종료 예정 계약 등 실질적으로 합의를 마친 계약을 감안하면 대응률은 99%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내 금융권은 지난해부터 산출이 중단된 USD 리보 등을 기반으로 한 금융 계약들도 전환을 마친 상태다.

리보금리는 런던 금융시장에 참가하는 주요 은행간 자금 거래 시 활용되는 호가 기반 산출금리다. 2012년 6월 리보금리 호가은행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금리를 제시하는 등 리보금리 수준을 왜곡한 것이 영·미 금융 당국에 적발되면서 ‘금리 담합’이 밝혀진 바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 모든 미USD 리보와 일부 USD 리보 산출이 일차적으로 중단됐고, 올해 7월부터는 잔여 USD 리보의 산출이 중단된다.

금감원 측은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인 나머지 잔여계약 345건에 대해서도 거래 당사자 간 협의가 조속히 완료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금융회사별 대응계획에 따라 차기 금리산출일까지 최대한 대응토록 독려하고, 추가 대응상황에 대해서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52,000
    • -0.16%
    • 이더리움
    • 5,042,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0.91%
    • 리플
    • 697
    • +3.26%
    • 솔라나
    • 204,600
    • +0%
    • 에이다
    • 583
    • -0.34%
    • 이오스
    • 933
    • +0.65%
    • 트론
    • 164
    • -1.2%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00
    • -0.21%
    • 체인링크
    • 20,820
    • -1.19%
    • 샌드박스
    • 542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