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자)회복 기미 보이는 부동산, 부동산 자산株가 '新투자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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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자산주 중 ROE와 PBR도 감안

최근 전극 주택가격이 7개월만에 올랐다. 규제 완화와 강남권 투기지역 해제 기대감 증가가 매수심리를 부추기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오른 것이다.

이에 집값 폭락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상승 가능성도 있다면 부동산 보유 비중이 높은 자산주에 주목해 볼만하다는 새로운 투자 대안이 나왔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보유 기업의 실질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2011년부터 시행될 국제회계기준(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IFRS)에서는 토지와 같은 유형자산의 장부가(취득원가) 평가에서 시가로 재평가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즉, 재평가 차액만큼 재평가 적립금을 적립해 자본이 증가하고 부채비율은 감소하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신일평 대우증권 연구원은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기업일 경우 자산재평가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대외신용도 증가 효과 뿐만 아니라, 자산재평가 차익의 자본 전입으로 무상증자 재원 마련 등의 긍정적인 효과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해 기업들의 대규모 환손실로 인한 기업회계 완화대책의 일환으로 2011년 도입 예정인 국제회계기준 중 '유형자산' 부분을 조기에 도입해 원하는 기업에 한해 자산재평가가 가능하게 됐으며, 자산재평가 관련주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지난해 말 주식시장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산재평가 이슈는 당시 부동산 시장 및 건설경기 악화가 가속화돼 자산가치 감소 우려감이 높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자산재평가가 가능한 부동산의 보유 비중이 높더라도 긍정적인 요인으로만 보기 힘들었다.

또한 자산재평가로 인해 기업가치가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산이 장부에 기재되는 방식만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자산재평가 수혜주라는 논리가 설득력을 가지기도 어려워 시장에서의 반응도 시원찮았다.

신 연구원은 "그러나 부동산 시장 악화가 어느 정도 일단락 된 지금 부동산 보유 비중이 높은 기업에 주목해 볼만 하다"며 "향후 부동상 가격 상승 조짐이 있을 경우 자산가치 증대라는 플러스 요인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산재평가 이슈가 주목 받을 경우 수혜주로서 부각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신 연구원은 거래소 종목 중 시가총액 대비 부동산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현대DSF와 한진중공업, 코스맥스, 동양고속, SK가스, 대한유화, 롯데삼강, 오뚜기, 광주신세계, 서흥캅셀을 선정했다.

이어 코스닥 종목에서는 인탑스와 평화정공, 성우하이텍을 꼽았다.

그는 "자산재평가가 이뤄질 경우 자본의 증가로 인해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ROE 수준이 높은 기업 중에서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아 자산가치가 시가총액에 충분이 반영되고 있지 않는 점도 감안해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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