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인하 종료에…대안으로 떠오르는 ‘신차급 중고차’

입력 2023-06-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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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소비세, 다음 달부터 3.5%서 5%로 인상
세금 부담 적고 대기 없는 신차급 중고차 주목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등록된 신형 쏘렌토 매물. (사진제공=케이카(K Car))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등록된 신형 쏘렌토 매물. (사진제공=케이카(K Car))

신차 구매 시 적용되던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조치가 이달 종료되며 세 부담이 적은 ‘신차급 중고차’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다음 달부터 개소세 세율을 차량 가격의 현재 3.5%에서 기존의 5%로 높이며 중고차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신차급 중고차는 신차와 다름없는 차량 상태에도 출고 대기가 없고, 세금 부담이 적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차급 중고차는 현재 생산 중인 출고 1년 이내 최신 모델로, 주행거리는 짧게 수백km에서 최대 1만km에 불과한 매물을 말한다.

신차급 중고차에는 선루프 등 인기 옵션이 이미 장착된 경우가 많아 신차 옵션 추가로 출고 대기가 더욱 길어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특히 주행거리 1000km 미만인 신차급 중고차는 최대 수백km를 달려 로드 탁송되는 신차와 주행거리나 상태가 크게 다르지 않다. 또 중고차를 구매할 경우 차량 가격의 10%를 소득 공제받을 수 있어 더욱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신차급 중고차는 케이카, 엔카, KB차차차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는 이날 기준 약 220여 대의 출시 1년 이내, 주행 거리 1만km 미만의 신차급 중고차가 등록돼있다. 특히 3개월가량 대기해야 하는 기아 쏘렌토 4세대나 현대차 아반떼(CN7) 등은 신차와 다름없는 1000km 미만의 차량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에서는 출고 비닐조차 제거하지 않은 주행거리 14km 기아 ‘스포티지 5세대’나 주행거리 7km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이 판매 중이기도 하다.

수입차 구매를 고려한다면 시세가 안정화된 중고 수입차도 좋은 선택지다. 금리 하락 및 유가 안정화로 인해 휘발유차 위주로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W213’, ‘C-클래스 W205’ 등 모델의 시세가 약 2%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케이카는 접근성이 높아진 가격대로 진입한 ‘E클래스’, ‘C클래스’ 등 인기 수입차를 구매하는 것도 추천했다.

조은형 케이카 PM1팀 애널리스트는 “이번 개별소비세 환원으로 인해 신차 구매가 부담된다면 대기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신차급 중고차를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며 “개별소비세 부담이 커지는 고가 수입차의 경우 더욱 합리적인 금액대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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