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오토바이 비즈니스 확대로 신성장 전기 마련…“리스한 바이크로 배달 대행사 운영”

입력 2023-06-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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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스윙(SWING)이 오토바이 리스 브랜드 '스윙 바이크(SWING BIKE)'와 배달 대행사 브랜드 '스윙 딜리버리(SWING DELIVERY)'를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스윙은 배달 전문 대행사 '스윙 딜리버리'를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적인 딜리버리 기사들이 자율적인 근무제를 적용하면서 배달 건수에 따라 수익을 얻는 것과 달리 주 5일 출근하는 월급제도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앞서 스윙은 올해 3월 신규 인력을 대거 채용하며 '스윙 바이크' 브랜드를 내놨다. 월 정산 방식으로 진행되는 리스사업들과는 달리 일차감 제도를 도입했고, 보험상품인 '스윙케어'를 더해 인수주체의 부담감을 덜면서 안정성을 높였다. 론칭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리스 상품 500대를 돌파했다. 스윙은 올해 중 적어도 1000대 이상의 리스를 자신한다. 계획대로면 지난해 스윙 연매출의 20%에 수준인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스윙 바이크에서만 기록할 수 있다.

리스 비즈니스가 성공가도에 오르면서 스윙은 배달 시장에 직접 뛰어들기로 결정했다. 스윙 딜리버리는 부릉((VROONG)과 MOU를 맺고 강남, 강북 지역에 진출한다. 연내 서울 내 20개 지점과 100명 이상의 배송기사를 확보할 예정이다.

스윙은 업계 대비 10% 이상 저렴한 배송단가를 적용해 시장을 확장할 방침이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기본 거리 1km를 최대 1.5km까지 늘리고, 추가 거리만큼의 비용을 산정해 10% 이상 저렴한 단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윙 관계자는 “운영 플랫폼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배달 대행사를 사용하고, 배달 라이더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며, 스윙딜리버리 역시 이를 통해 후발주자로서 빠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윙은 지난해 실적 발표 당시 공개했던 '운영 중심의 모빌리티 플랫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우버의 사례처럼 스윙도 기존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운영과 배달을 동시에 할 수 있기에 긱 워커(Geek Worker)들의 참여와 리텐션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한편, 스윙은 공유 킥보드, 자전거, 스쿠터 등 전국 10만 대의 퍼스널 모빌리티를 운영하고 있다. 스윙은 오토바이 비즈니스를 포함한 이륜차 시장을 넘어 사륜차 시장으로 진출해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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