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부채한도 상향안 통과…디폴트 사실상 해소

입력 2023-06-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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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이어 상원도 통과, 대통령 서명만 남아
상원서 패스트트랙 처리, 향후 긴급 국방지출 법안 다룰 예정
바이든 "미국인에게 큰 승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상원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안을 통과하면서 초유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도 해소됐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상원 표결 결과 찬성 63대 반대 36으로 부채한도 상향안이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법안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놓게 되면서 연방정부 디폴트 문제도 사실상 해결됐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협상을 통해 2024년까지 2년에 걸쳐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2024 회계연도 예산을 동결하고 2025년 증액은 최대 1%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후 민주당과 공화당 강경파의 반발에 직면하면서 법안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하원에서 예상보다 쉽게 통과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상원에선 패스트트랙(법안 신속 처리)을 통해 표결에 속도를 낸 게 주효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국방 지출을 증액하라는 공화당 강경파의 요구에 따라 향후 긴급 국방 지출 법안을 별도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누구도 협상에서 원하는 모든 걸 얻을 수 없다”며 “이번 초당적 합의는 미국 경제와 국민을 위한 큰 승리”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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