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유럽ㆍ미주 노선서 탄소배출 가장 적은 선사로 선정

입력 2023-06-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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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유럽과 미주 노선에서 탄소 배출을 가장 적게 한 선사로 선정됐다. (사진제공=HMM)
▲HMM이 유럽과 미주 노선에서 탄소 배출을 가장 적게 한 선사로 선정됐다. (사진제공=HMM)

HMM이 유럽과 미주 노선에서 탄소 배출을 가장 적게 한 선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2022 클린 카고 온실가스 배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HMM은 지난해 아시아-유럽 구간에서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한 선사로 선정됐다. HMM의 평균 탄소배출량은 TEU(6미터 길이 컨테이너 1개) 당 26.67g/㎞로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 탄소 배출량인39.58g/㎞의 3분의 2 수준이다.

클린 카고는 화물운송 분야의 탄소 감축을 위해 조직된 협의체다. 세계 주요 컨테이너선사 17개와 60여개의 포워더·화주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각 선사들은 90일 이상 운항 선박을 대상으로 '웰 투 웨이크(Well To Wake : 선박 연료의 생산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 방식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클린 카고에 보고한다.

HMM은 2020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아시아-유럽 구간에 2만4000TEU급 12척과 1만6000TEU급 8척 등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운영 중이다.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 선박으로 인정 받고 있다.

HMM은 미주 노선에서도 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은 선사로 꼽혔다. 노르웨이 컨테이너운임 분석업체인 제네타(Xeneta)의 올해 1분기 탄소배출지수(CEI)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아시아~미국 서안 구간에서 CEI 스코어 56.2를 기록, 15개 선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최우수 선사로 선정됐다.

제네타는 스웨덴의 해양산업 분석업체인 '마린 벤치마크'와 함께 전세계 13개 노선을 대상으로 선박의 운항데이터와 스펙을 감안해 분기별로 CEI를 발표하고 있다. 제네타는 HMM이 해당 노선에서 타 선사 대비 대형 선박을 투입하면서도 11% 이상 높은 적재율을 기록해 선대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효율적인 운항 노선과 경제적 속도 등을 통해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고 설명했다.

HMM 관계자는 "해외 기관의 잇따른 평가는 친환경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연료 및 설비 개발, R&D 참여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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