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의혹' 50대 유명 배우, 시상식에서 '썩은 이' 망신

입력 2023-05-19 09:41 수정 2023-05-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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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니 뎁. (EPA/연합뉴스)
▲배우 조니 뎁. (EPA/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59)의 썩은 이가 SNS를 뜨겁게 달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조니 뎁은 프랑스 남부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의 개막작 ‘잔 뒤 바리’ 프리미어 상영회에 참석했다.

‘잔 뒤 바리’는 프랑스 왕 루이 15세와 그의 마지막 정부이자 동반자 잔 뒤 바리의 이야기를 그린 프랑스 영화다. 2016년 전 아내 앰버 허드와의 소송 과정에서 가정폭력 의혹이 불거진 후 사실상 퇴출, 활동을 중단한 조니 뎁의 복귀작이기도 하다.

그러나 영화보다 큰 관심을 끈 건 그의 치아 상태였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8일 “조니 뎁이 칸 영화제에 참석하면서 화제를 빚었지만, 좋은 방향은 아니었다”며 “사람들은 조니 뎁의 연기보다 그의 외모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 네티즌들은 트위터에서 그의 ‘썩은 이’를 언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로 조니 뎁이 미소를 지을 때마다 변색·파열된 치아가 포착됐다. 누리꾼들은 “조니 뎁의 이는 말 그대로 썩고 있다”, “그의 사진을 볼 때마다 이를 닦고 치실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조니 뎁은 1995년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난 충치가 많다”며 “결점 있는 미소가 좋다. 마치 인디언들이 구슬을 만들 때 항상 불완전한 것들을 붙이는 것과 같다. 이게 자랑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완벽한 치아를 가진 사람들을 볼 때 화가 난다”며 “그런 이를 가지느니 차라리 진드기를 삼키겠다”고 토로했다.

한편, 조니 뎁이 칸 영화제에 참석하면서 일각에서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 출연한 배우 아델 에넬은 “칸 영화제가 성폭력범들을 축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칸 영화제는 2002년 아동 성범죄 혐의로 물의를 빚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에게 황금종려상을 수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칸 영화제가 정말 성폭력범들의 축제라고 생각하냐”고 반문하며 “내겐 한 가지 규칙이 있다. 법적 테두리 안에서의 생각의 자유, 표현과 행동의 자유다. 만약 조니 뎁이 연기하는 것이 금지됐거나 영화 공개가 금지됐다면 여기서 ‘잔 뒤 바리’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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