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 10%대로 뚝"…10채 중 8채 유찰

입력 2023-05-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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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경매지표 (자료제공=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 (자료제공=지지옥션)

지난달 경매에 나온 서울 아파트 10채 중 8채가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19%로 집계됐다. 전체 경매 건수 126건 가운데 단 24건만 낙찰됐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지난해 12월 17.9%에서 올해 1월 44.0%로 올랐으나, 2월 36.1%, 3월 33.1%로 점차 하락해 4개월 만에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6.5%로, 전달 79.0% 대비 2.5%포인트(p)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대부분이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에서 제외되는 고가 아파트이기 때문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및 고금리 이자 부담 탓에 관망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5.4명)보다 2.5명이 증가한 7.9명으로 집계됐다. 규제지역 내 초고가 아파트의 대출규제가 완화되자 강남권 아파트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평균 응찰자 수를 끌어 올렸다.

지난달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41.2%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30.3%보다 10.9%p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인천의 낙찰률은 27.6%에서 20.4%로 7.2%p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146건으로 이 중 85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9.7%로 전달 29.2%보다 10.5%p 올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가 이뤄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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