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게이단렌, 미래파트너십 기금 공동운영위원회 설치

입력 2023-05-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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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한일 셔틀외교 명실상부 복원”
김윤·이웅열·배상근 운영위원 맡기로

▲한일 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 조직도. (사진제공=전국)
▲한일 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 조직도. (사진제공=전국)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가 미래파트너십 기금의 공동사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공동운영위원회를 설치한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과 배상근 전경련 전무가 우리 측 운영위원을 맡는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10일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 진행 상황’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에 이어 지난달 7일 기시다 총리가 방한하면서, 12년 만에 한일 간 셔틀외교가 명실상부하게 복원됐다”며 “이러한 양국 정상의 노력에 힘입어 양국 간 화이트리스트 국가 복원 등 경제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국 민간기업이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공통의 이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제안전보장 환경 정비(반도체 공급망 강화, 자원·에너지 안전보장 등)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유지·강화 △녹색 전환, 디지털 전환 실현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규제 완화, 스타트업 협력, 엔터테인먼트·콘텐츠 산업 진흥, 제3국 시장 협력) △전염병 확산 예방 등 글로벌 과제 대응에 나선다.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의 공동운영위원회도 설치한다.

김 대행은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의 공동사업 방향 및 구체적 사업내용을 결정하기 위해 공동운영위원회를 양 단체가 설치하기로 합의했고 양 단체 회장이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한국 측 운영위원으로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배상근 전경련 전무를 선임하고 자문위원회 좌장에 강성진 고려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과 히가시하라 토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 부회장을 선임했다.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술원 교수가 맡기로 했다.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 회장은 “양 단체는 양국관계의 건전화 흐름을 더욱 가속하고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한 길을 확고히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양국이 직면한 중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간 미래파트너십 기금의 활동 등에 대해 검토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파트너십 기금은 한일 미래세대 교류와 산업협력 강화사업을 우선으로 추진된다. 양 단체는 오는 7월 서울에서 ‘한일산업협력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한일 양국의 상대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조치 및 기시다 일본 총리 방한으로 어느 때보다 한일 간 경제협력 여건이 갖춰지고 있는 만큼, 양국 경제에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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