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향해 '눈 찢은 관중'…토트넘-크리스탈팰리스 "인종차별 강경 대응"

입력 2023-05-08 07:09 수정 2023-05-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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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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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또 인종차별을 당했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 후 벤치로 돌아가기 위해 원정석 옆으로 지나갔다. 이때 크리스탈팰리스 한 팬이 눈을 찢으며 손흥민을 도발하는 것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손흥민은 한 번 쳐다본 뒤 반응하지 않고 지나쳤다. 동양인의 작은 눈을 비하하는 눈을 찢는 행위는 서구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인종 차별 행위다.

토트넘은 7일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유죄가 인정될 경우 가장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크리스탈팰리스 또한 "원정석에 앉은 한 개인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행위를 표현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걸 알고 있다"며 "증거를 경찰과 공유했다. 신원이 확인되면 그는 구단의 제재를 받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행위를 참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첼시전에서도 같은 인종 차별을 당한 바 있다. 후반전 코너킥 상황에서 첼시 팬 한 명이 손흥민을 향해 눈을 찢었다. 첼시는 곧바로 조사에 나섰고 해당 팬에게 무기한 경기장 출입 정지 조처를 내렸다. 또 런던치안법원은 벌금 726파운드(121만 원)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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