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패령자계(佩鈴自戒)/우주 경제

입력 2023-05-08 05:00 수정 2023-05-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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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워드 기번 명언

“바람과 거친 파도는 항상 유능한 항해자의 편에 선다.”

영국의 역사가. 그는 1300년의 로마역사를 다룬 ‘로마제국쇠망사’를 썼다. 로마사 중 가장 조직적이고 계몽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평생을 독신으로 지낸 그는 유럽 대륙여행 중에 로마 카피톨리움의 폐허를 보고 집필을 구상해 12년간에 걸쳐 모두 6권의 대작을 완성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737~1794.

☆ 고사성어 / 패령자계(佩鈴自戒)

‘방울을 차서 스스로 경계하다’라는 말. 나쁜 습관이나 단점을 고치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를 비유한다. 조선시대 선조와 광해군 때 이조 및 형조 판서 등을 지낸 이상의(李尙毅)가 어렸을 때는 성격이 매우 경솔했다. 그는 작은 방울을 허리에 차서 자신을 경계했다[公佩少鈴以自戒]. 방울 소리가 들릴 때마다 더욱 경계하는 마음을 다잡았다. 날이 갈수록 방울 소리가 줄어들었고, 중년에 이르러서는 방울이 온전히 자신의 몸처럼 되었다. 이 고사는 효종의 부마인 정재륜(鄭載崙)이 지은 ‘공사견문록(公私見聞錄)’에 실려 있다.

☆ 시사상식 / 우주 경제

우주 탐사와 활용뿐만 아니라 발사체 및 위성 개발·제작·발사·운용 등과 관련해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활동을 뜻한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는 경제 영토를 달과 화성으로 넓혀가겠다며 2027년까지 달 탐사용 독자 발사체 엔진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2032년에 달 착륙, 자원 채굴을 시작하고, 2045년에 화성에 태극기를 꽂을 계획이다. 모건스탠리는 2030년 세계 우주산업이 약 1000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우리말 유래 / 삼삼하다

음식 맛이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는 뜻과 잊히지 않고 눈앞에 보이는 뜻이 또렷하다는 뜻이 있다. 젊은이들은 사물의 됨됨이나 생김새가 그럴듯하다는 의미로도 쓴다.

☆ 유머 / 내부 위험이 더 위협적이다

거친 파도가 군함에 실린 대포를 묶은 쇠사슬을 단숨에 끊어 버렸다. 선원들은 이리저리 뒹구는 대포를 고정시키려고 필사적으로 매달렸지만 허사였다. 선원들은 태풍보다 대포를 피하려고 이리저리 몰려다녔다.

그때 선원들이 깨달은 새로운 사실.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외부의 태풍이 아니라, 배 안에서 제멋대로 굴러다니는 내부의 대포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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