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제약, 피부 주름개선제 공동개발 착수

입력 2009-04-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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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토피메드사(社)와 협력 5년안에 개발 완료 목표

코오롱제약이 피부노화를 근복적으로 개선하는 의약품 개발에 나선다. 특히 앞으로 5년 안에 국내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코오롱제약은 이스라엘의 토피메드사(社)와 손을 잡고 피부 주름개선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날 경기도 과천 코오롱그룹 본사에서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 개발재단(KORIL-RDF; Korea-Israel R&D Foundation)과 함께 조인식을 열고 '노화로 인한 피부 주름 개선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기존의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이 피부 표면에서만 작용해 효과가 한정적이었던 점에 비해 진피(眞皮) 형성을 촉진함으로써 피부 노화를 개선하는, 신개념의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제약은 앞으로 5년 안에 국내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 개발재단은 한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민간부문사업의 연구 및 개발을 촉진·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것으로 양국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신기술 개발 등에 지원하는 기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 재단으로부터 대형 과제로 승인 받아 총 예산의 50%인 50만 달러를 지원받아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이우석 코오롱제약 사장은 "피부관련 제품에서 4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토피메드사가 코오롱제약을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코오롱의 제품개발과 마케팅 능력, 글로벌 마켓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5년 내 제품 개발을 목표로 향후 북미와 유럽시장에 진출해 세계 시장 장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주름 치료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름개선제의 경우 기능성 화장품과 같은 주름개선 외용제가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화장품시장 1위인 미국이 50억 달러에 달하고, 한국은 2200억 원으로 전체 화장품 생산액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코오롱제약은 외용제가 대부분인 주름개선제 시장에서 주름 방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주름개선제 시장을 재편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의약, 바이오 분야를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이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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