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IRA 우려단체 규제 강화 때 中 합작사 지분 인수”

입력 2023-04-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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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 북미 현지화 투자, 계획 변동 없다”

LG화학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규정하는 해외우려단체(FEOC)에 중국 기업과의 합작법인이 포함될 경우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G화학은 27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FEOC 규정이 만약 중국 지분이 완전히 배제돼야 한다면 화유코발트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총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새만금산단 6공구에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올해 착공을 목표로 2026년까지 1차로 5만 톤의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

LG화학은 “화유코발트는 원재료 수급 체계를 갖춘 장점이 있다”며 “FEOC 이슈는 규정이 구체화될 경우 지분 구조를 바꾸는 등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화유코발트와의 전구체 공장 양산도 목표 시점보다 앞당길 계획이다. LG화학은 “양산 시점을 2028년으로 잡은 것은 내부적으로 진행하는 기본 설계, 신규공정 기술 적용 등의 측면이 있어 일정을 다소 여유롭게 잡았다”며 “이 시점보다는 최대한 빨리 양산을 진행하도록 내부적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현지 공급망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양극재의 경우 IRA와 상관없이 고객사의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북미 현지화 관련 투자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며 “향후 첨단세액 공제 등을 통해 적정한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진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사업 매각은 투자 재원 마련 차원이 아니라 기업에서 늘 일상적으로 있는 일”이라며 “포트폴리오 관리 측면에서 비핵심자산이나 성장성이 정체된 사업은 매각 혹은 철수하는 등의 포트폴리오 조정은 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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