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모직은 '망고'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서울 명동에 플래그십 부티크 1호점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매장 면적 576㎡(174평) 규모에 18~35세 여성을 겨냥한 캐주얼·수트·진·액세서리 등 800여가지 스타일 제품을 선보인다.
가격대는 바지 3만~10만원, 스커트 3만~10만원, 재킷 5만~20만원 선이다. 이는 기존 백화점 매장보다 20% 저렴하게 내놨다.
패션 트렌드에 관심이 많고, 경제력이 있는 25~35세의 도시 여성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망고'는 1984년 스페인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SPA 브랜드로 여성스럽고 개성있는 고감도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전세계 약 93개국에서 123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오는 6월 중 명동에 망고 2호점을 내고 연내 495~660㎡(150~200평) 이상 대형 매장 5~6곳을 확보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안선진 제일모직 망고팀 부장은 "망고 사업을 통해 해외상품사업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며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SPA 브랜드 시장에 새롭게 진입함으로써 글로벌 브랜드의 유통 역량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플래그십 부티크 오픈을 위해 방한한 아이작 할폰(Isak Halfon) 망고 CEO는 "한국시장은 큰 잠재력을 가진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서울의 첨단 쇼핑지역인 명동에 플래그십 부티크오픈을 계기로 브랜드 가치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