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5월 특수를 잡아라"

입력 2009-04-28 15:07 수정 2009-04-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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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판매 및 데이 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

유통업계가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 5월 특수잡기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및 이벤트를 펼친다.

특히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고 불필요한 소비를 자제하는 상황에서 예년과 같은 특수를 올리기 위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5월 한 달동안 날짜와 연관있는 상품을 할인판매하는 '데이(Day) 마케팅'을 진행한다.

5월 2일은 오이와 오리를 각각 40%, 20% 할인, 5월 3일은 삼겹살 20% 할인, 5월 9일은 아구 20% 할인, 5월 11일은 갈치 20% 등 날짜와 연관성을 가진 제품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오형만 과장은 "고물가 시대에 알뜰 쇼핑을 즐길 수 있어 각 기념일 관련 할인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5월 이후에도 매월 진행하는 기념일 관련 판촉행사 정보를 고객들이 접하기 쉽도록 정기적으로 알릴 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파크백화점도 패션관에서 내달 5일까지 '어린이날 완구 상품 제안전'을 열고, 어린이 장난감과 인형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어린이날 선물 대잔치'를 열고 완구, 디지털기기, 스포츠용품 등 어린이 선물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불황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형편을 감안, 야구용품이나 자전거 등 레저용품을 9900원에 동일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 가운데 닌텐도,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 소형 디지털기기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클 것으로 예측했다.

롯데마트도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에서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어린이날 선물 대축제'를 열고, 1000여개의 선물상품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러브, 러브, 러브, 선물대축제'를 통해 배송비를 무료로 하고, 완구 구매시 일반완구는 10%, 전자완구는 5%의 롯데포인트를 각각 적립해준다.

GS마트도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최대 70% 완구 초특가 행사'를 열고, ▲팅팅 디카폰 ▲오필리아 프린세스 ▲초코똘똘이 등을 최고 70%까지 싸게 판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어버이날 기념 효도상품 모음전'도 열러 건강보조식품과 안마식품 등에 대해 최대 40% 할인판매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가정의 달 선물 비용 규모를 전년대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거부터 특수를 누렸던 5월 매출 신장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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