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탄소시장 활성화 국제포럼' 개최

입력 2009-04-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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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업현실에 적합한 탄소시장 활성화 대책 모색

최근 기후변화 국제협상의 가속화, 세계 탄소시장의 성장, '녹색성장기본법'의 국회 상정 등 대내외 여건산 기후변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 산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탄소시장을 논의하는 국제 포럼이 개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탄소시장 활성화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산·관·학·연 및 금융게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고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의 탄소시장을 주도하는 전문가가 함께 국내 탄소시장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녹색성장기본법' 제정(안)에 국제협상, 국내여건과 국제경쟁력을 고려한 배출권거래제의 도입근거가 논의됨에 따라, 우리의 산업경쟁력 현실에 적합한 제도의 구성요소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영학 지식경제부 2차관은 "이번 포럼이 탄소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재의 경제·산업구조를 고려해 규제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며, 기업들의 자율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점차 탄소시장 규모를 키우고, 규제 일변도보다는 인센티브 방식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정책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첫날인 28일에는 '국네 탄소시장 동향'을 주제로 해외 전문가 발표가 예정돼 있다.

대표적인 자발적 배출권거래 시장인 미국과 일본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자발적으로 운영중인 미국의 CCX, 일본의 자발적 배출권거래제 시스템의 실제 운영방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둘째날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인벤토리 보고와 검증체계' 세션과 유럽의 배출권 거래제 성과와 향후 운영방안을 발표하는 '배출권거래제 설계'세션이 이어진다.

각 국 전문가들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종합 패널 토의와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며 국내 현실에 가장 적합한 탄소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의 논의는 국내 여건을 고려한 탄소시장 활성화 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탄소시장 규모는 지난 2005년 108억달러에서 지난해 1176달러로 3년새 11배가량 증가했다. 우리나라도 세계 9위 온실가스 배출국으로서 2012년 이후 온실가스 의무 감촉에 동참해야한다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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