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험이 희망이다] 올해 보험업계 화두 '가족'

입력 2009-04-28 09:34 수정 2009-04-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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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지키는 힘 가족사랑

최근 경제침체가 계속되면서 금융권을 비롯한 산업 전반이 어려움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저평가를 받아오던 보험이 은행과 증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업에 호조를 보이고 있어 보험사의 가치가 새롭게 평가되고 있다. 보험업계는 국가경제와 산업 발전에 초석이 됨은 물론 가정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희망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왔다.<편집자>

올해 보험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가족’이다. 특히 계속된 경기 침체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시 가족으로 돌아오면서 대형 생명보험사들은 잇따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돌아볼수 있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보험사들은 생명보험사 중심으로 ‘가족’을 주제로 한 희망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으며, 가계 생활이 어려워져 보험계약이 실효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연체료 없이 보험을 되살려주는 ‘부활 캠페인’도 전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 푼이라도 아쉬운 요즘, 고객이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을 찾아주는가 하면 은퇴를 준비하는 고객, 회사 사정으로 실직한 직장인들을 위한 캠페인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생보 빅3 가족사랑 캠페인 집중 전개

현재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사들 중심으로 가족사랑 캠페인을 펼치며 이를 통해 보장성 보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2009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 가족이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가족희망 캠페인'을 진행한다.

요즘처럼 어려울 때일수록 가족이 든든한 버팀목임을 상기시킴으로써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특히 삼성생명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하며 고객들이 투자형 상품보다는 안정형 상품을 선호하고, 불황기 가족에 대한 관심 증대로 보장성 상품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Future30+ 퍼펙트통합보장보험'을 중심으로 종신보험, 어린이CI보험 등 가족을 위한 보장성 상품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한생명도 지난 2월부터 가족의 가치를 전파하고 보장성 보험 판매 증대를 위한 ‘가족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생명은 3종의 통합보험 시리즈를 개발, 출시하면서 고객의 연령이나 경제적 여건에 따라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2월 LTC(장기간병) 보장기능을 강화한 ‘대한유니버셜LTC종신보험’을 출시했으며, 올 1월부터는 CI(치명적질병) 보장의 연령 제한을 없앤 ‘대한유니버셜CI통합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또 2월에는 적용 이율의 차이로 발생하는 추가 수익으로 보험금을 늘리거나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슈퍼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을 출시하면서 ‘가족사랑캠페인’을 위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7년부터 3년째 ‘가족사랑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보험의 가치와 함께 생활보장, 노후설계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2008년 치명적 질병(CI)을 평생 보장하는 ‘교보가족사랑CI종신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이 달 들어서도 온 가족의 보장을 통합하는 ‘교보가족사랑통합보험’을 선보였다. 연금보험 등 노후생활보장 영역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계약부활 통해 어려워진 가계에 도움

보험료를 내지 못해 효력이 사라진 보험계약을 되살려주는 ‘부활캠페인’ 서비스도 어려워진 가계 살림에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효력을 잃어버린지 2년 이내의 보험계약에 대해 밀린 보험료 원금만 납입하면 별도의 연체이자를 물지 않고 보험을 부활시킬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교보생명은 오는 6월 말까지 '가족사랑 부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4월 현재 기준으로 2007년 5월 이후 실효상태에 있는 보험계약이 대상이다.

동양생명도 오는 6월말까지 '20살 수호천사의 매직 이벤트'를 진행한다. 2007년 2월 이후 계약한 보장성 보험 중 현재까지 실효상태인 고객이 대상이며 설계사를 통해 가입한 보험에 한해 적용된다.

신한생명 역시 이달부터 6월 말까지 부활 캠페인을 전개한다. 보험료 미납으로 실효된 계약 중 2년이 안된 계약에 대해 이자를 면제해주고 미납분만큼 보험료를 납입하면 계약이 부활된다.

알리안츠생명은 다른 보험사보다 한 달 더 여유가 있다. 7월 31일까지 실시하며 2004년 4월 1일 이후 계약한 건으로 해지(효력상실) 후 2년이 경과되지 않은 보험계약이 대상이다.

◆실직자에게 보험료 환급, 휴면보험금 찾아주기도

한편 실직한 고객을 위해 납입보험료 전액을 환불해 주는 서비스와 고객이 찾아가지 않는 보험금을 찾아주는 캠페인도 눈길을 끈다.

ING생명은 계약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실직한 고객이 재정부담으로 보험 상품을 조기 해약해야 할 경우 해약환급금을 지급하는 대신 현재까지 납입한 보험료를 전액 돌려주는 ‘고객희망캠페인’을 오는 6월 말까지 진행한다.

ING생명의 (무)라이프케어CI종신보험과 (무)종신보험 표준형에 가입한 고객이 비자발적으로 실직한 경우 만기일 이전에 중도 해약을 신청해도 납입한 보험료 전액을 돌려준다.

또 동부화재는 고객이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휴먼보험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동부화재나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환급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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