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나흘째 순매수 유지

입력 2009-04-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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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나흘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독일에서 발생한 악성자산 출몰과 영국의 디플레이션 우려감 등 유럽발 악재와 전세계를 강타한 돼지독감 파장을 의식한 듯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다 270여억원 순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27일 오후 3시 24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9030억원을 매수하고 8753억원을 매도해 순매수 규모는 줄었지만 4거래일째 '사자'를 유지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41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671억원 어치를 팔아 사흘 연속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210억원)와 GS건설(207억원), 신한지주(205억원), 삼성물산(194억원), SK텔레콤(188억원), 하이닉스(169억원), 현대모비스(137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LG전자(356억원)와 KT(253억원), KT&G(247억원), 삼성전자(191억원), NHN(190억원), 현대중공업(165억원), 하나금융지주(138억원) 등을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디지텍시스템(32억원)을 비롯해 우리이티아이(32억원), CJ오쇼핑(27억원), 하나투어(23억원), 키움증권(18억원) 등을 순매도하고 태광(10억원), KH바텍·진성티이씨·CJ인터넷(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우리투자증권 세일즈 트레이딩팀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 창구의 경우 순매도 주문이 더 많이 나왔고, 시장 뷰 역시 이번 한주는 미국의 스트레스테스트가 발표하기 전까지 보합권에서 약간 매도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대부분 발표됐고 미국 테스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특별한 이슈가 부재한 상황이라 외국인들이 보수적으로 관망할 것으로 내다본다"며 "다만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등 대형IT주와 LG화학 등 화학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은 꾸준하다"고 밝혔다.

그는 돼지독감과 관련해 "외국인들은 돼지독감과 관련해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면서 "일부 제약주의 경우 주가를 받쳐 줄 수 있겠지만 돼지독감과 관련한 매출 등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먼 일로, 관심을 갖는 외국인이라면 재외교표 등 검은머리 외국인들이나 관심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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