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 양도세 중과 폐지 29일 재논의(상보)

입력 2009-04-27 15: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야당의원 불참 한나라당 일방처리 논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조세소위에서 야당 의원들의 불참속에 한나라당 의원들의 일방 처리로 이뤄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폐지 법안을 29일 재논의하기로 했다.

서병수 기획재정위원장은 27일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양도세 중과세 문제 등에 대해 여야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양도세와 교육세 문제는 29일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는 조세소위를 개최해 민주당의원과 자유선진당 등 다주택자에 대해 내년말까지 양도세 중과를 폐지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한나라당 의원들만이 참석한 채 만장일치로 법안을 상임위 전체회의로 넘겼다.

정부 여당은 2010년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 양도세를 기본세율로 과세하되 투기 억제를 위해 투기지역내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서는 기본세율에 15% 범위 내에서 가산해 과세토록 했다.

이날 오후에 속개된 전체회의에서 김종률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말 이미 양도세 중과세율을 낮춰 감면을 해줬는데도 정책적 효과가 나오기 전에 또 정부와 한나라당이 이를 강행하는 것은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백재현 의원은 "그간 재정위에서 세법과 관련해서는 여당 단독으로 일방처리된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조세소위에서 행위에 유감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은 "국회에서 통과되지도 않은 사항을 정부가 3월 16일 양도분부터 소급 입법을 적용한다고 시장에 발표한 것도 국회를 핫바지로 여기는 처사"라며 "앞으로 소급입법 문제가 불거진 책임소재에 대해서는 정부가 책임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18,000
    • -0.42%
    • 이더리움
    • 5,219,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653,000
    • +0.69%
    • 리플
    • 722
    • -0.28%
    • 솔라나
    • 229,600
    • -0.35%
    • 에이다
    • 632
    • +0%
    • 이오스
    • 1,101
    • -3.76%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5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450
    • -1.05%
    • 체인링크
    • 24,460
    • -2.59%
    • 샌드박스
    • 623
    • -4.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