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왕산 화재, 축구장 20개 면적 태우고 불길 잡혀

입력 2023-04-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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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인왕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축구장 20개 면적을 태우고 큰 불길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2일 오전 11시 53분께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6부 능선에서 발생한 화재에 6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불은 인왕산 북동쪽 자하미술관 인근 기차바위 쪽 능선에서 발생해 한때 정상 부근으로 번졌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이 입산을 통제했으며, 홍제동 개미마을 등 인근 주택가로 연기가 확산하자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인근 120가구 주민이 홍제주민센터, 인왕초등학교, 경로당, 인왕중학교 등으로 대피했다가 일부 귀가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이번 화재로 소방당국은 낮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소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으며, 오후 5시께 큰 불길이 잡히면서 대응단계를 1단계로 낮추고 잔불 정리 중이다.

소방당국은 헬기 15대 등 장비 121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잔불 정리와 주변 통제 작업 등에 소방당국과 경찰·구청·군 인력까지 모두 2458명이 동원됐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축구장 20개 면적에 해당하는 임야 14㏊(헥타르)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했다. 아울러 경찰과 소방당국은 완진되는 대로 방화와 실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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