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줌인] '돼지독감'이 뭐길래...관련주 초강세

입력 2009-04-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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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독감 확산 여부 따라 핵심 관련주 상승세 이어질 것

코스피시장이 돼지독감 관련주 찾기로 들썩이고 있다. 또한 수산과 백신 관련주, 닭 등 기존 관련주는 이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상태다.

27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종목은 모두 19개. 이중 남선알미늄, 체시스, 한신DNP를 제외한 15개 종목이 모두 돼지독감 관련주에 속한다.

먼저 수산주로 한성기업과 동원수산, 오양수산, 사조대림, 사조산업, 사조대림우, 신라교역, 삼호F&G, 동원, 삼호F&G1우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VGX인터와 오리엔트바이오, 한국콜마, 신풍제약, 동성제약 등 조류독감과 관련된 바이오 주들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상태며 마니커는 돼지독감으로 인해 닭고기 소비가 늘 것이란 기대감에 마찬가지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우성사료는 동물의약품 전문업체인 자회사 우성양행을 두고 있고, 삼진제약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 물질 생산업체라는 소문들이 주식시장에 퍼지면서 각각 11%와 3% 중반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돼지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증시에도 심리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기업들은 아직 미지수지만, 백신·진단시약·방역·수산주·닭관련주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일단 돼지콜레라가 얼마나 갈건지 등 확산 여부와 이로 인한 상장사들의 직접적인 수혜가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증권시장에 유입되는 자금들이 많아지면서 돼지콜레라 테마에 대한 수혜주를 찾는다고 하면 콜레라가 확산될수록 실제 수혜가 없어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일단 관련주 중에서도 옥석 가리기는 필요하고, 핵심 관련주의 급등세는 오늘로 끝나지 않고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 사스 발병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돼지콜레라의 향후 확산 가능성 등이 핵심으로 증권사에서 추천하는 핵심 종목들의 상승세는 더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독감이 미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돼지독감 확산사태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우려 사안'이라 선포하고 세계적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 소재한 WHO의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저녁 독감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선포하고, 돼지독감이 세계적인 유행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긴급위원회도 각국의 예방활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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