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지난해 매출 241억 유로…전년 대비 10.5% 성장

입력 2023-03-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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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에 50억 유로 투자…‘자디앙’과 ‘오페브’가 순 매출 상승 견인

(사진제공=베링거인겔하임)
(사진제공=베링거인겔하임)

베링거인겔하임은 2022년 순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성장한 241억 유로(약 34조933억 원)를 기록했으며, 전체 순 매출의 21%에 달하는 50억 유로(약 6조7944억 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후베르투스 폰 바움바흐(Hubertus von Baumbach)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회장은 “2022년은 혁신 의약품에 주력하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전략이 성공을 거둔 한 해였다”며 “지난 수십 년간 불치병으로 알려져 온 질환들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발견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광범위하고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은 큰 잠재력을 보이며, 심혈관-신장 질환, 염증 및 호흡기질환을 넘어 정신건강, 암, 망막질환에 대응하는 당사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파이프라인 개발 또한 순조로운 성과를 보이며 2022년 한 해 동안 혁신신약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1건, 패스트 트랙 지정(Fast Track Designation) 3건,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2건을 달성했다. 향후 7년간 인체의약품 부문에서 20여건의 의약품 승인을 전망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영업 이익은 48억 유로(약 6조7903억 원)로 1.4% 성장했다.

미하엘 슈멜머(Michael Schmelmer)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재무 및 경영지원 담당 이사는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조성된 안정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 투자 및 미충족 의료 수요를 위한 신규 치료제의 도입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체의약품 사업부의 순매출 성장은 ‘자디앙’과 ‘오페브’가 견인했다. 제2형 당뇨병, 박출률 감소 심부전 및 박출률 보존 심부전 치료제로 허가받은 자디앙은 매출 기여도 1위 제품으로 전년대비 39.1% 신장한 58억 유로(약 8조2099억 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기여도 2위 제품은 특발성폐섬유화증(IPF) 및 특정 진행성 섬유성 간질성폐질환(PF-ILD) 치료제 오페브로 전년대비 20.6% 성장한 32억 유로(약 4조5296억 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동물약품 사업부는 북미 시장의 경제 둔화, 경쟁 심화, 중국 시장 양돈 백신 순매출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 상수 통화 기준 순매출은 46억 유로(약 6조5113억 원)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반려견 구충제 넥스가드(NEXGARD)의 순매출은 8% 성장해, 업계 최초로 12개월 내 10억 유로(약 1조4155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동물약품 사업부는 2023년부터 반려묘와 반려견을 위한 벼룩 및 진드기 구충제 신약 및 고양이 제2형 당뇨병 혁신 치료제를 포함한 20여 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포부를 전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환자들과 동물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며, 2023년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영업이익으로 완만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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