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JW중외, 탈모 ‘Wnt 활성제’ “러시아 특허 등록”

입력 2023-03-27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 물질특허 첫 등록..“韓·美·유럽 등 10여 개국 특허출원 상태, 내년 상반기 임상개시 목표”

JW중외제약(JW Pharmaceutical)은 27일 Wnt 활성제(activator) 기반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에 대해 러시아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Wnt 신호전달경로 기반의 탈모치료제 신약후보물질에 관한 것으로 ‘JW0061의 신규한 헤테로 사이클 유도체, 이의 염 또는 이성질체 그리고 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조성물’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

JW0061의 물질특허가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10여 개국을 대상으로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약물이다. 안드로겐성 탈모증, 원형 탈모증과 같은 탈모 증상에 효과적이고 예방효과도 우수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내년 상반기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현재 GLP 비임상 독성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피부과 분야 핵심의료진과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Wnt 2022’ 학회에 참가해 JW0061의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JW0061이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가 활성화되는 작용기전을 새롭게 확인했다. 이는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저분자화합물의 보고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위약군 대비 JW0061의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를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도 공개했다. 모발의 성장은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 순으로 세 단계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데, 평균 50일 이상 소요되는 생장기 진입 시점을 JW0061 도포로 30% 이상(15일) 앞당긴 결과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특허 등록은 해외시장에서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신약후보물질 JW0061을 원천기술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JW0061을 기존 탈모치료제를 보완, 대체하는 새로운 혁신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 뒤늦은 대처에…아미 근조화환·단월드 챌린지까지 [해시태그]
  • '선별적 대화'…의사협회 고립 심화 우려
  • K-치킨 이어 ‘K-식탁 왕좌’ 위한 베이스캠프…하림 푸드로드 [르포]
  • 삼성-LG, HVAC ‘대격돌’…누가 M&A로 판세 흔들까
  • 또래보다 작은 우리 아이, 저신장증? [튼튼 아이 성장③]
  • “이스라엘군, 라파 공격 앞두고 주민들에 대피령”
  • 20년 뒤 생산가능인구 1000만 명 감소…인구소멸 위기 가속화
  • '리버풀전 참패' 토트넘 챔스 복귀 물 건너갔나…빛바랜 손흥민 대기록 'PL 300경기 120골'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09: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580,000
    • -1.98%
    • 이더리움
    • 4,295,000
    • -3.11%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0.08%
    • 리플
    • 753
    • +0.67%
    • 솔라나
    • 214,000
    • +3.73%
    • 에이다
    • 635
    • -1.85%
    • 이오스
    • 1,143
    • -1.55%
    • 트론
    • 167
    • -2.34%
    • 스텔라루멘
    • 152
    • -3.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850
    • -2.79%
    • 체인링크
    • 20,160
    • -0.44%
    • 샌드박스
    • 619
    • -2.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