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망국외교’”…노동계‧시민단체 등 도심 집회 봇물

입력 2023-03-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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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희숙 진보당 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조합원들 시민들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인근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희숙 진보당 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조합원들 시민들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인근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시민단체는 2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윤석열 정부 굴욕외교 심판 4차 범국민대회’를 열고 정부의 대일 외교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한일 정상회담을 ‘망국외교’로 규정하고 한목소리로 강제동원 해법안 폐기를 요구했다.

단체는 “강제동원 문제뿐 아니라 독도, 일본군 위안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한미일 군사협력 등으로 시민의 분노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지만 정부는 미래세대와 경제안보를 운운하며 왜곡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리를 함께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권력을 위임받은 윤석열 정권은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퍼주기만 하고 받아온 건 하나도 없다”며 날을 세웠다. 이날 집회에는 약 2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됐다.

범국민대회에 앞서 서울 도심에서는 크고 작은 집회‧행사가 열렸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조합원 1만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생파탄 검찰독재 윤석열 심판 투쟁선포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관리 실패 △검찰 치중 인사 △대일 외교 정책 △건설노조 등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 △노동제도 개편안 등을 대대적으로 비판했다. 또 7월 총파업을 재차 결의했다. 주최 측 추산 1만 3000여 명이 이 자리에 모였다.

오후 3시 30분께 대회를 마무리한 이들은 서울시청까지 3.3km를 행진했다. 이들은 오후 5시께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 등 주최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윤석열 정부 굴욕외교 심판 4차 범국민대회’에 합류했다.

이외에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이날 오후 종로 영풍문고 인근에서 농민생존권을 요구하는 전국농민대회를 열었다. 서울시국회의는 서울광장 인근에서 순회행진을 하며 윤 대통령 가면을 쓴 참가자가 수갑으로 손이 묶인 채 끌려가는 퍼포먼스를 했다.

또 민주노점상전국연합은 덕수궁 인근에서 빈민투쟁결의대회를 열어 서울시의 ‘노점 말살’ 조례를 비판하고 철거민 강제퇴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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