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일가 폭로 멈출 것…금식 기도 중”

입력 2023-03-24 16: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전우원 씨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전우원 씨 인스타그램 캡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사과하며 일가 폭로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24일 낮 12시께 전 씨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앞서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투약했던 17일 이후 근황을 알렸다. 그는 3시간 이상 폐가 멈추고 기도가 닫혔다며 “삽관이 저를 살려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것”이라며 “약물 사용도 다시는 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그는 자신의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말하며 “할아버지가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었지만 ‘할아버지도 제 가족이니까’ 이런 여러 가지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부하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님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일가족 폭로에 대해서는 “가족, 친구, 지인분들 그리고 저를 아는 모든 분께 사죄 말씀드리고 싶다”며 “죄송해서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하겠다. 그분들이 얼마나 당황스러울지 상상도 안 간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사생활 폭로 그만하고 제가 판 무덤 어느 정도는 덮고 싶다”며 “그들의 좋은 사생활 얘기하면서 흘린 물 주워 담고 싶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그는 “이들을 미워하는 마음은 있지만, 여전히 사랑한다”며 “가족들은 힘든 와중에 다 절 생각해주고 제게 사랑을 보여줬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고생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같은 게 뭐라고 하나님이 하셔야 할 일을 (대신 하겠는가.) 저 혼자 살겠다고, 회개하겠다고 미친 마음으로 (폭로)하고. 저는 죄인이다. 그래서 게시물 다 내렸다”고 했다.

전 씨는 “아무리 제가 폭로하고 발버둥 쳐도 제가 폭로한 사람들은 세계 상위 1%에 있는 사람들이다. 제가 신고해봤자 뭐가 달라지겠냐. 하나도 달라지는 거 없다. 그래서 더 이상 폭로 안 할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아가 “전 비열한 사람”이라며 “죽을 때까지 제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만큼 다른 사람의 삶도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전 씨는 현재 금식 기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언제 가느냐’는 누리꾼 질문에는 “공개적으로 자수했다”며 “한국으로 끌려가면 끌려가겠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일교차 큰 봄날, 심혈관질환 주의보 [e건강~쏙]
  • 뉴욕증시, 美 GDP 호조·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다우·S&P500 사상 최고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09: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559,000
    • +0.72%
    • 이더리움
    • 5,063,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817,500
    • +7%
    • 리플
    • 885
    • +0.45%
    • 솔라나
    • 268,100
    • +0.3%
    • 에이다
    • 921
    • -0.65%
    • 이오스
    • 1,553
    • +2.1%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96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3,800
    • +3.48%
    • 체인링크
    • 27,170
    • -2.09%
    • 샌드박스
    • 981
    • -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