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경기 바닥론 시점보다 회복 속도가 문제”

입력 2009-04-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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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이나 LCD가 바닥에 가까이 온 것 같기는 하지만 회복의 속도가 문제다”

삼성전자 이명진 상무(IR팀장)는 24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서울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섣부른 시장 낙관론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 상무는 “일부에서는 2분기부터 시장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고 점차적으로 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면서 회복의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최근 가격이 살아나고 있다는 D램의 비트그로스를 10% 중반으로 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낸드플래시의 경우는 비트그로스가 20% 후반으로 예상돼 메모리 시장의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상무는 “메모리사업과 LCD사업은 시장의 공급과 수요에 따라 상황이 급변하는 사업”이라면서 “아직 메모리와 LCD 모두 공급초과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1분기 실적에서 TV와 휴대폰 등 세트분야의 실적이 반도체, LCD 등 부품분야 실적보다 좋아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 상무는 “TV와 휴대폰이 아주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하기에는 좀 그렇고 DS부문의 시장상황이 더 어렵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절대적인 수치만이 아니라 경쟁사와의 비교를 하면 메모리의 경우 경쟁사와의 격차가 절대적으로 나고 있고 LCD도 마찬가지여서 지금의 상황만 갖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상무는 올해 투자계획과 관련해 “1분기에 6000억원 정도 시설투자를 했고, 이후에도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 오면 자금력이 있기 때문에 투자를 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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