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특허 출원한 '항PD-L1 CAR-T 치료제' 전임상 효능 확인해 美 암학회서 발표

입력 2023-03-20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셀바이오 CI
▲박셀바이오 CI

박셀바이오가 최근 특허 출원한 고형암을 타겟으로 하는 항PD-L1 CAR치료제의 전임상 결과를 AACR(미국암학회)에서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기존 항PD-L1 CAR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여 작년 3월 국내특허를, 지난 8일 국제 PCT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결과에서 효능을 확인해 해당 결과를 4월 중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2023 AACR(미국암학회)에서 발표한다.

PD-L1은 암세포 표면에서 발현하는 단백질로, 면역세포가 암세포 자신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특히 공격받은 암세포에서 반발성으로 발현하는 특성이 있어 난치성 암이나 재발암에서 발현율이 높으며 암 치료의 큰 과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박셀바이오의 CAR치료제는 이런 PD-L1을 특이적으로 인식하여 암세포를 직접 살상하는 효능을 장착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기업에서 항PD-L1 CAR치료제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대부분 기존 항체치료제의 scFv(단일사슬항체단편) 부위를 이용하여 제조했기 때문에 항체치료제 사용시 나타나는 독성이 증폭되어 나타나 상용화까지 나아가지 못했다.

박셀바이오의 항PD-L1 CAR치료제는 새롭게 개발된 scFv를 사용했다. 실제 전임상 시험에서 암세포에는 강력한 살상능을 보이면서도 독성을 보이지 않아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치료제 특성상 PD-L1을 발현하는 모든 암종에 적용이 가능하여 범용성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보였다.

박셀바이오 이준행CSO가 현지에서 직접 박셀바이오 CAR치료제의 강점과 전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앞선 3월 31일에는 국제학술지 Cancer Research 온라인 판에 초록이 게재된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적인 암 학회인 AACR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됐다”며, “CAR치료제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SNS에서 활개치는 'AI 걸프렌드'…딥페이크 악용 '제재 사각지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57,000
    • -0.98%
    • 이더리움
    • 4,270,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673,500
    • +1.89%
    • 리플
    • 709
    • -2.07%
    • 솔라나
    • 237,200
    • -1%
    • 에이다
    • 653
    • -2.54%
    • 이오스
    • 1,090
    • -3.54%
    • 트론
    • 168
    • -2.33%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50
    • -1.68%
    • 체인링크
    • 23,060
    • +2.17%
    • 샌드박스
    • 593
    • -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