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미국 대형은행, ‘퍼스트리퍼블릭’ 구원 투수 자처…39조 지원

입력 2023-03-17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보험 예금 형태로 지원

▲ 16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지나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AFP연합뉴스
▲ 16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지나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AFP연합뉴스

미국 대형은행들이 위기에 빠진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구원투수를 자처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1개 미국 대형은행은 이날 퍼스트리퍼블릭에 비보험 예금 형태로 총 300억 달러(약 39조375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자체 자금 50억 달러씩을 지원한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25억 달러를, BNY멜론· PNC뱅크·스테이트스트리트·트루이스트·US뱅크는 각각 10억 달러를 예치한다.

이들 자금은 최소 120일간 예치된다.

앞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뱅크런(현금 대량 인출) 우려로 위기설에 휩싸였다. 매각 등 전략적 옵션을 살펴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11개 미국 대형은행은 "이번 조치는 퍼스트리퍼블릭과 모든 규모의 은행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다"며 "또한 은행이 고객과 지역 사회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통화감독청(OCC) 등은 공동성명에서 “대형은행들의 이러한 지원 표명을 매우 환영한다”며 “이는 은행 시스템의 회복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경상수지, 11개월 연속 흑자…1분기 168억4000만 달러 흑자 기록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창원 미용실서 반려견 목 조른 범인은 목사, 해명 들어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09: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07,000
    • -2.19%
    • 이더리움
    • 4,192,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633,500
    • -4.02%
    • 리플
    • 729
    • -0.82%
    • 솔라나
    • 201,100
    • -4.19%
    • 에이다
    • 647
    • +4.02%
    • 이오스
    • 1,118
    • +0%
    • 트론
    • 174
    • +1.75%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00
    • -1.35%
    • 체인링크
    • 19,740
    • +0.3%
    • 샌드박스
    • 607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