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탐방-①] 장기투자의 강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입력 2009-04-28 15:59 수정 2009-04-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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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수익률 9.46%로 전체 운용사 2.35%보다 앞서...디스커버리 주식형 수익률 550.48%

전체 설정액 60조원을 넘어서며 업계 1위(설정액 기준)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총 274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단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식형펀드는 총 138개로 이들 펀드의 설정액은 50조원에 달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투자'라는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수익률의 안정성 및 지속성을 추구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의 운용기간이 길어 질수록 그 성과 또한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시장대비 수익률을 비교해 본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형펀드의 1년 수익률은 -22.93%를 기록, 자산운용사 전체 수익률인 -23.05%를 소폭 앞지르는 데 그친다.

이후 미래에셋의 2년 수익률은 -1.06%로 운용사 전체 수익률인 -4.69% 보다 양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3년 수익률은 미래에셋과 전체 운용사가 각각 9.46%, 2.35%를 기록,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장기투자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장기투자와 기본에 충실한 투자를 내세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추천펀드로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주식형 ▲미래에셋 드림타겟 주식형 ▲미래에셋 차이나솔로몬 주식형 등을 꼽았다.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주식형'은 지난 2001년에 출시, 설정액이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올 4월초 기준 누적 수익률 550.48%를 기록하며 같은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418.57%를 크게 웃돌며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디스커버리펀드는 사전 재무분석 및 탐방을 기초로 한 철저한 기업·산업 분석을 토대로 편입대상 종목을 압축하는 바텀-업 방식을 포트폴리오 운용의 기본전략하고 있다.

또한 해외 동향에 대한 탑다운방식의 분석을 병행해 시장의 작은 장세 변화보다는 중장기적인 시장의 흐름에 순응하는 무리하지 않는 투자로 주식편입 비중 조절 및 헤지거래를 병행해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 드림타겟 주식형은 지난 2003년 11월에 출시됐다. 이 펀드는 업종대표 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며 가입시 판매사에 설정해 놓으면 고객이 목표한 수익률에서 자동환매 가능한 목표달성식 펀드다.

이 펀드는 장기 성과가 특히 두드러지는데 3월말 현재 설정 이후 수익률이 159.82%를 기록하며 비교지수인 코스피지수의 수익률 53.06%를 크게 상회한다.

각 고객의 성향에 맞게 고객이 정한 목표수익률을 도달하면 자동 환매되어 사정상 환매의 기회를 놓치거나 시장의 큰 변동성 때문에 적정 이익의 실현 기회를 놓치는 경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했다.

'미차솔'이라는 별명이 더 유명한 '미래에셋 차이나솔로몬 주식형'은 지난 2006년 3월에 출시됐다.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해외펀드인 이 펀드는 세계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국에 투자한다.

국가별 비중은 3월말 현재 중국이 72.2%를 차지하고 있으며 홍콩이 14.5%다. 업종별로는 금융(24.2%)에 집중돼 있고 에너지(18.4%)와 소비재(11.8%) 순이다. 다만, 이 펀드의 경우 그간 중국주식시장이 크게 조정 받았던 까닭에 설정 이후 1.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의사결정 시스템인 투자전략 위원회, 운용전략회의, 리스크관리 위원회 및 리서치팀의 기능적인 역할 분담 구조속에서 수익성과 위험을 동시에 고려하는 철저한 가치투자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이런 기본을 지키는 투자를 통해 간접투자상품의 신뢰성 제고 및 장기투자 유도라는 바람직한 투자문화를 조성하는데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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