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CPI, 서비스 가격 인플레이션 우려…3월도 연준 추가 인상 지속”

입력 2023-03-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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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 서비스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예상보다 물가 하방 압력이 풀리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대신증권은 "2월 미국 CPI상승률은 YoY +6.0%, MoM +0.4%로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근원 CPI 상승률은 YoY +5.5%, MoM +0.5%로 예상치(YoY +5.5, MoM +0.5%)를 소폭 상회하면서 전월(MoM +0.4%)보다 상승세가 강화됐다"며 "비탄력적 CPI도 YoY +6.5%로 2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예상보다 강한 물가 하방 경직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상품가격의 디스인플레이션도 2월 들어 다시 시작됐다. 상품가격은 자동차, 의류 등의 가격은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중고차 가격이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중고차 가격은 선행지표인 만하임 지수가 12월부터 반등하면서 2월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오히려 전월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물가 둔화세가 완만해지고 있는 가운데, 근원 물가가 오히려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물가 둔화세를 주도하던 재화와 에너지 물가 둔화만으로 물가가 내려오는 데 한계가 있음을 뜻한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둔화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수요 위축과 고용시장 악화에 따른 물가 하방 압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주 SVB 파산 이후 시장 일부에서는 연준의 시선이 물가에서 금융시스템 안정으로 옮겨지면서 기준금리 인하나 동결을 예상했지만 2월 CPI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연준이 물가를 통제하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따라서 연준의 추가 인상 기조는 3월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통화 긴축에 따른 시장 균열 조짐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25bp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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