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윌로 프로젝트 결정 앞서 알래스카 등 석유 시추 제한

입력 2023-03-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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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만 에이커 대상
유전 개발 승인할 듯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유전 개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윌로 석유탐사 기지. 윌로(미국)/AP연합뉴스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유전 개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윌로 석유탐사 기지. 윌로(미국)/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알래스카 유전 개발 승인 결정에 앞서 해당 지역의 석유 시추를 제한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알래스카주 북서부의 대형 유전 개발 사업에 대한 최종 결정을 준비하면서, 알래스카와 북극해 지역의 1600만 에이커(약 6만4749㎢)에서 석유 시추를 막거나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알래스카 북부 보퍼트해 지역 300만 에이커에 대한 석유 탐사 및 시추를 금지한다. 또한 알래스카 국립석유보호 구역으로 알려진 1300만 에이커 대지에서 시추를 제한한다.

이번 발표는 규제 당국이 80억 달러(약 10조5136억 원) 규모의 윌로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결정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윌로 프로젝트는 석유회사 코노코필립스가 알래스카 국립석유보호 구역에서 추진하는 유전 개발 사업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정권 때 승인됐으나, 지난 2021년 환경 영향 검토가 부족했다는 법원의 판단으로 중단됐다.

바이든 정부는 작년 고유가 속에서 해당 프로젝트의 재승인 절차에 돌입했다. 환경 운동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공약에 어긋나는 ‘탄소 폭탄’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반면 알래스카 의원과 주민 단체는 지역 경제 활성화, 에너지 안보 강화 등을 내세우며 승인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10일 바이든 정부가 윌로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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