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세리머니하다가 태그 아웃…“동네 야구도 아니고”

입력 2023-03-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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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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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첫 경기 중 강백호(KT)가 2루타 성공 후 세리머니를 펼치다 태그 아웃당했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B조 호주전에서 강백호는 4-5로 역전당한 7회 말 1사 후 최정(SSG)의 대타로 나섰다.

2루타를 날린 강백호는 2루 도착 후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뻐했다. 그 과정에서 강백호의 발이 베이스와 떨어졌다. 강백호의 뒤에 있던 호주 팀의 로비 글렌디닝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강백호를 태그했다.

강백호는 ‘세이프’를 강하게 주장했지만, 호주 측의 비디오 판독 신청으로 강백호의 발이 떨어진 순간 글렌디닝이 태그한 사실이 확인됐다. 2루타의 기쁨도 잠시, 강백호는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이날 한국이 호주에 7-8로 1점차 패배하며 강백호의 태그 아웃이 뼈아픈 기억으로 남게 됐다.

앞서 강백호는 2011년 도쿄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껌을 씹는 장면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당시 껌 씹는 장면을 지적했던 박찬호 KBS 해설위원은 “나오지 않았으면 좋았을 장면”이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종범 MBC 해설위원은 “강백호가 뒤에 수비수가 없는 줄 알았던 것 같다”며 “끝까지 공을 확인했어야 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야구 팬들도 아쉬움을 표했다. 일각에서는 “동네 야구냐”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 팀은 8강 진출에 한층 부담을 안게 됐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남은 △10일 일본전 △12일 체코전 △13일 중국전에서 모두 이겨야 한다. 한국 팀의 다음 경기는 10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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