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채무 구제 보증 승인...스리랑카, IMF 구제금융 길 열려

입력 2023-03-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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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 새 세금 규정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콜롬보/EPA연합뉴스
▲스리랑카에서 새 세금 규정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콜롬보/EPA연합뉴스
중국이 채무 구제를 보증하면서 스리랑카가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길이 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대통령은 의회에서 전날 중국 수출수입은행(EIBC)을 통해 채무 구제 승인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IMF로부터 3~4주 내 29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IMF는 국가 부도 위기에 몰린 스리랑카에 구제금융 조건으로 채권국의 채무 구제 보증을 제시했다.

서방 선진국은 스리랑카의 채무 재조정을 지지했지만 최대 채권국인 중국이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협상이 길어졌다. 2022년 5월 기준 스리랑카 외화 부채 가운데 중국이 빌려준 돈이 약 20%에 달한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개발도상국 대상 세계 최대 채권국에 올랐으며 부채 구조조정 논의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구제금융으로 스리랑카는 국가부도를 피하고 더 많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스리랑카는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세금을 인상하고 에너지 보조금을 삭감했으며 통화 시장 개입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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