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불공정 행위 안했다" 반박

입력 2009-04-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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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발표 반박...설문조사에도 문제 있어

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 가맹 정비업체를 상대로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다는 지난 21일 중소기업중앙회의 발표에 대해 22일 반박 입장을 밝혔다.

먼저 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 가맹 정비업체와 불공정거래를 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현대기아차의 가맹정비업체인 블루핸즈나 오토큐는 당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라 현대기아차와 정비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영업을 하고 있으므로, 당사는 중소기업중앙회 측이 주장하는 계약 당사자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현대모비스가 가맹 정비업체들에게 자신들의 제품을 강제사용토록 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수리비용은 전적으로 제조자가 부담하며, 교환되는 부품에 자사의 제품 혹은 자사가 지정하는 제품을 사용토록 하는 것은 세계의 모든 자동차 업체뿐 아니라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의 자연스러운 경제활동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순정부품 사용은 현대기아차 상표를 사용해서 정비업을 하는 정비업자에게 자동차 정비의 품질을 유지시키기 위해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것으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도 합법적으로 승인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부품가격이 경쟁부품보다 평균 1.75배가 높다는 것에 대해서도 "이는 비교의 기준이 되는 제품이 정확하게 명기되어 있지 않고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가격의 괴리가 큰 제품만을 사용했을 수도 있기에 중앙회가 주장하는 가격의 차이가 전체로 보기에는 힘들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경쟁부품을 사용했을 때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한다는 내용은 "자사는 계약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설문조사의 방법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국의 231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질문내용이나 항목이 의도하는 방향으로 유도될 수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블루핸즈는 1450개, 오토큐는 798개의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에 설문조사 대상은 전체의 10% 수준에 불과함으로 이 내용이 전체 현대기아차 가맹점연합회의 의견이라고 보기 힘들어 공신력에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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