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투데이] 美 시장 안정감+어닝 개선...코스피 상승 마감

입력 2009-04-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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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내주 경제 지표 발표 기대감에 추가상승 가능"

전일 미국시장이 안정감을 되찾은데 힘 입어 코스피지수가 장 막판 상승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도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인해 소폭 하락마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19.21포인트(1.44%) 상승한 1356.0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금융권의 추가 부실 우려 해소와 LG전자 등 기업들의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 그리고 개선되고 있는 경제지표 기대감 등이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기관이 연일 순매도행진을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수급상황을 개선시키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13억원, 1850억원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과 투신은 이날도 각각 3044억원, 2001억원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은 테마주 바람이 다시 불면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5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71포인트(2.56%) 급등한 509.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2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끈 가운데 외국인 역시 6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다만 개인만이 289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사흘만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원 내린 1348.5원으로 마감됐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금융기관의 추가부실 우려가 어느정도 해소된 것이 국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해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코스피 상승폭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서 팀장은 "특히 외국인들이 미 은행들의 추가부실 우려감을 털어내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시장에서 2000억원에 육박하는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있는 것과 내주 발표될 경제지표 개선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매도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이 안정적인 상승흐름으로 이어간다면 뒤늦게라도 매수포지션으로 전환할 것이다"며 "이 경우 또 한 번의 상승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유동성 보다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등 경기 펀더멘털 요인들의 개선세가 나타나는 모습이 가시화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예상치를 충족시키는 경제지표가 많아지고 주식형 펀드보다 고객예탁금의 유입이 더 활발하며 과열 부담이 장중 조정으로 해소되고 있어 제한된 숨고르기 뒤에는 상승흐름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외국인들의 순매수세를 유지하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사들이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운수장비와 건설업종, 증권, 철강금속, 전기전자 분야의 종목들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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