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금융주 약세 속 2∼3%대 급락 마감

입력 2009-04-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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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01.94포인트(2.55%) 떨어진 3990.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 역시 전날보다 190.54포인트(4.25%) 하락한 4486.30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도 전일보다 122.56포인트(4.13%) 내린 2969.40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약세 마감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에도 신용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는 분석에 뉴욕 증시가 급락하자 유럽 증시도 동반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손실이 주로 메릴린치 인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면서 대출손실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며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바클레이즈가 7.9% 떨어진 것으로 비롯해 HSBC홀딩스 5.4%, 스탠더드 차타드 6.1% 등 영국의 대형 은행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프랑스 최대 은행 BNP 파리바도 4.4% 떨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6주째 상승세를 이어왔던 유럽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맞았다”며 “글로벌 신용경색 이후 부실채권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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