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한전 사장 "전기료 17.7% 인상해야"

입력 2009-04-20 1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경부, "전기료 인상 관계부처와 협의 중"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9%의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도 이같은 방안을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20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올해 원자재 가격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적자폭이 커지고 있어 올해 17.7%의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며 "정부에 9%의 전기요금 인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기요금을 되도록이면 빨리 인상하는 것이 좋겠지만 정부 입장을 감안할 때 상반기중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현재의) 전기요금이 비현실적이어서 연간 9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사용 왜곡 현상이 일어난다"며 "회사 경영에도 그렇지만 국가적인 손실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2조9000억원 적자에 이어 올해도 2조7000어원이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요금 인상 없이 자구노력만으로는 만회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김 사장은 "심야전력으로 인한 연간 5000억~6000억원 가량 적자를 내고 있다"며 "상반기에 심야전력을 7.5%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한전의 연료비 연동제 도입과 관련해 "전력 요금이 어느 수준에 갔을 때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요금은 원가를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단기적으로 전기요금 인상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현재 요금 인상과 관련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30,000
    • -2.51%
    • 이더리움
    • 5,181,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72,500
    • -2.61%
    • 리플
    • 723
    • -0.69%
    • 솔라나
    • 238,900
    • -2.89%
    • 에이다
    • 637
    • -3.48%
    • 이오스
    • 1,133
    • -2.5%
    • 트론
    • 160
    • -3.61%
    • 스텔라루멘
    • 148
    • -2.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350
    • -2.81%
    • 체인링크
    • 22,320
    • -0.58%
    • 샌드박스
    • 601
    • -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