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있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전경.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노동조합은 지난 10년 간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약 2조 5000억 원의 수출 손실 보전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무보 노조에 따르면 무보의 연도별 중소·중견기업 수출 손실보존 지원 규모는 △2013년 2496억 원 △2015년 1269억 원 △△2017년 1925억 △2019년 5866억 원 △2021년 1447억 원 등 총 2조 4593억 원이다.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을 통해 연평균 2459억 원 수준의 손실보전을 지원해준 것이다.
무보 노조는 수은법 시행령이 원안대로 개정되는 경우, 무보의 수익기반이 장기적으로 훼손, 중소기업 지원, 신시장 개척 등 고위험 분야 지원을 위한 재원 고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외 발주처가 양 기관의 보증료 할인을 경쟁적으로 부추김으로써 출혈경쟁을 촉발, 국가적으로 해외 발주처의 부도 리스크를 헐값에 떠안는 국익 훼손으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뉴스
한편 지난달 지난 9일 기획재정부가 법제처는 출입은행이 연간 보증할 수 있는 총금액 한도를 35%에서 50%로 확대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한국수출입은행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