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어때?” 챗GPT에 물었더니…“잔인한 독재자 혹은 중요한 지도자”

입력 2023-02-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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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잔인한 독재자 혹은 중요한 지도자”라고 답했다.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챗GPT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일부는 그를 북한 주민들의 권리와 자유를 훼손하는 잔인한 독재자로 보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은 그가 국가 안정과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일하는 중요한 지도자로 본다”고 답변했다.

RFA가 ‘북한에 관한 시를 써보라’고 하자, 챗GPT는 억압받는 북한 주민들을 묘사한 시를 내놨다.

챗GPT가 쓴 시를 보면 “북한은 신비와 힘의 땅. 그곳 사람들은 그림자 속에 살고 있어 보이지 않는다. 철의 의지, 무정한 심장으로 통치되는 나라. 자유가 꿈일 뿐인 곳, 갈기갈기 찢긴 곳”이라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어 “땅은 척박하고 하늘은 희끄무레하다. 그러나 지도자의 권력은 대낮처럼 밝게 빛난다. 명확한 메시지로 이뤄지는 개인숭배. 복종과 충성은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적혔다.

이처럼 챗GPT는 북한과 관련해 일반적인 수준의 답을 하는 것으로 보이나, 출시 한 달 만인 작년 12월에는 상식과 동떨어진 답을 내놓기도 했다.

영국 언론인 크리스 스토켈-워커는 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기고한 ‘챗GPT와 AI가 과학에 의미하는바’라는 글에서 작년 12월 챗GPT가 “북한 사람은 고문을 받아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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