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짓” vs “별꼴”…평산마을 시위 두고 윤상현-윤건영 ‘설전’

입력 2023-02-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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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후보가 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1인 피케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후보가 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1인 피케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평산마을 1인 시위’ 두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다 하다 별짓을 다 한다”며 비난하자, 윤 후보는 “너무 수준 이하”라며 맞받아쳤다.

윤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건영 의원님, 하다 하다 별꼴을 다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제가 선거운동을 위한 쇼’하는 것으로 보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윤건영 의원이 저에게 ‘하다 하다 별짓을 다 합니다’고 했다”며 “윤 의원에게만 국민의 고통이 안 보이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난방비 폭등 등으로 국민의 한숨이 깊어간다면서, 어떻게 그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 떠넘기려고만 하나”라며 “윤 의원 말마따나 너무 수준 이하”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또 “정권 출범 1년이 다 되도록 전임 정부 탓만 한다고 하셨는데, 정권 5년 내내 전임 정부 탓에 더해 적폐청산이란 이름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무수한 전 정권 인사들을 감옥에 보낸 사람이 누구란 말이냐”며 “경제지표, 안보태세, 외교관계 등 여러 면에서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보다 잘한 게 도대체 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어제 양산에서 요구한 것은 적어도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정책 실패에 대해 자인하고 국민께 진솔한 사과라도 하라는 것이었다”라며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구조차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일갈하는 문 전 대통령에게, 정책 실패로 국민께 어려움을 끼친 데 대해 최소한 사과를 권하는 건 그분을 보필했던 윤 의원의 몫”이라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6일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찾았다. 윤 후보는 난방비 폭등, 국가 채무 등이 문재인 전 대통령 책임이라며 그의 자택 앞에서 “국민들께 사과하십시오”라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에 윤 의원은 7일 관련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하다 하다 별짓을 다 한다. 이제는 집안싸움에까지 전임 대통령을 끌어들이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누가 봐도 본인 선거운동을 위한 쇼”라며 “여론조사에서 ‘친윤’ 언저리에도 못 가니, 무슨 짓이라도 해서 표를 얻어보려는 속셈인가 보다. 제대로 하려면 용산에나 가서 하지, 양산까지 먼 길 가서 뭐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너무 수준 이하다. 심지어 창의력도 부족하다”라며 “정권 출범 1년이 다 되도록 ‘전임 정부 탓’만 하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오래된 ‘고질병’에 편승한 것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난방비 폭등 등 국민은 나날이 한숨이 깊어가는데 정부여당의 전당대회에 비전도, 철학도, 민생도 안 보인다”며 “오직 ‘용심(용산의 마음)’이 어디 있는지 목 쭉 빼고 치고받고 싸울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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