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다롄 조선기지, 첫 선박 성공리에 인도

입력 2009-04-19 11:03 수정 2009-04-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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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럽-중국 잇는 글로벌 생산 체제 구축 완료

STX그룹이 중국 현지에서 첫번째 선박을 성공리에 건조하며 한국– 유럽 - 중국을잇는 글로벌 생산 체제를 완성했다.

STX그룹은 지난 17일 STX 다롄조선기지에서 강덕수 STX그룹회장, 선주사 및 선급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STX BEGONIA호, STX CROCUS호 명명행사'를 가졌다.

STX 다롄조선기지가 이번에 명명식을 갖고 처음으로 인도한 선박인 STX BEGONIA호와 STX CROCUS호는 STX팬오션이 발주한 5만8000DWT급 벌크선으로 길이 190mㆍ폭 32미터규모의 선박이다.

STX다롄조선기지는 이로써 지난 2007년 3월말 착공해 지난해 4월 철판 가공(스틸 커팅)을 시작으로 조선소가 본격 가동한지 1여년 만에 첫선박을 인도하게 됐다.

STX다롄조선기지는 4월 현재 48억 달러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3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덕수 회장은 이날 "STX 다롄생산기지의 착공으로부터 불과 2년, 생산개시로부터는 1년만에 제1호선을인도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며 "이번 명명식은 STX가 월드베스트로 도약하는 첫 번째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STX그룹은 다롄 생산기지의 1․2호선박 인도 성공으로 한국–중국–유럽을 잇는 글로벌 생산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국내 진해조선소는 LNG선, VLCC 유조선, 초대형컨테이너선 등의 고부가가치 대형선박 건조 기지이자 연구개발(R&D) 센터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다롄생산기지는 총면적 170만평(550만㎡)에 들어선 일관 생산체제를 바탕으로 벌크선, 자동차운반선, 중형컨테이너선, 탱크선을 주로 건조하게 된다.

STX유럽은 크루즈선, 특수선, 해양플랜트, 페리선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메카로서의 지위를 지속적으로 지켜나갈 예정이다.

클락슨에서 발표한 STX그룹조선 부문 수주잔량(한국진해조선소, 부산조선소, 다롄생산기지 및 STX유럽포함)은 2월말 현재 CGT 기준으로 754만1000CGT로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STX그룹관계자는 "앞으로 글로벌 3대생산축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늘려 '글로벌 톱 조선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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