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피스텔 매매 거래, "초소형만 늘었다"

입력 2023-02-02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용면적 구간별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 (자료제공=부동산R114)
▲전용면적 구간별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 (자료제공=부동산R114)

지난해 오피스텔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초소형 매매 거래는 꾸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면적이 작을수록 매매가격 부담이 낮고, 수익률이 높아 투자가 쉽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4만117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거래 6만2284건 대비 34% 감소한 수치다.

전용면적 구간별로 거래 건수(2021년 대비 증감률)는 △85㎡ 초과 543건(-78%) △60㎡ 초과~85㎡ 이하 4541건(-54%) △40㎡ 초과~60㎡ 이하 5832건(-45%) △20㎡ 초과~40㎡ 이하 2만5472건(-27%) △20㎡ 이하 4788건(12%)으로 집계됐다. 전용면적이 큰 오피스텔일수록 거래가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초소형은 거래가 오히려 늘었다.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가격 등락에도 영향을 줬다.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은 0.38%로 2021년 5.17%에 비해 4.79%포인트(p) 둔화했다. 특히 '60㎡ 초과~85㎡ 이하'의 가격은 0.41% 내려 2013년(-0.26%)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매매가격 변동률 증감 폭은 전용면적이 큰 구간에서 더 많이 하향 조정됐는데, 거래가 늘어난 전용 20㎡ 이하 구간은 소폭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시세 차익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인 만큼 소득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초소형 선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초소형 오피스텔의 단위면적당 가격 수준은 타 면적에 비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시장 회복 후에도 상대적으로 시세 차익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24일부터 발급
  • '빅테크 혼조'에 흔들린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솔라나도 한때 7% 급락 [Bit코인]
  • "빈껍데기 된 어도어, 적당한 가격에 매각" 계획에 민희진 "대박"
  • '범죄도시4' 개봉 2일째 100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속도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양현종, '통산 170승' 대기록 이룰까…한화는 4연패 탈출 사력 [프로야구 25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14: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00,000
    • -3.79%
    • 이더리움
    • 4,533,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5.88%
    • 리플
    • 757
    • -4.06%
    • 솔라나
    • 211,000
    • -7.33%
    • 에이다
    • 680
    • -6.85%
    • 이오스
    • 1,268
    • +2.84%
    • 트론
    • 165
    • +1.85%
    • 스텔라루멘
    • 164
    • -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6.85%
    • 체인링크
    • 21,090
    • -5.04%
    • 샌드박스
    • 659
    • -8.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