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파주시, 22만 가구당 20만 원씩 난방비 지급

입력 2023-02-02 14: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의 발언 전 ‘파주시 모든 가구에 20만원 난방비 지급’이라고 쓴 피켓을 대신 들어주겠다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의 발언 전 ‘파주시 모든 가구에 20만원 난방비 지급’이라고 쓴 피켓을 대신 들어주겠다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파주시가 난방비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가구당 20만 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는 한파와 공공물가 상승 등으로 각 가정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데 따라 추가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기로 했다. 긴급 에너지 생활 안정지원금은 모든 가구에 20만 원씩 지급되며 총 444억 원 규모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에서 지원금 규모를 밝혔다. 그는 “사실 더 드리고 싶다”며 “지자체가 예산 규모 한계가 있어서, 처음에는 한 10만 원 정도 드리려고 했는데 협의 과정에서 ‘10만 원 더 드리면 어떻겠느냐’는 말이 나와서 흔쾌히 동의했다”고 했다.

김 시장은 444억 원의 재원 조달 계획에 대해서는 “지방채를 발행하는 것은 전혀 없다. 시민이 따로 부담하는 것도 없다”며 “재원은 파주시 행정의 혜택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시 행정에서 긴요하지 않은 예산이나 기타 부분을 굉장히 많이 세이브했다”고 했다.

앞서 김 시장은 전날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파주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모든 가구에 난방 지원금을 20만 원씩 지급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시는 다음 달 말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지급된다. 지원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신청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6월 말 까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