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회장님들 가족 지분의 30%는 금융권 담보"

입력 2009-04-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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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닷컴 10대그룹 조사결과, 두산 오너 가족 담보 지분율 가장 높아

국내 대기업 오너가족들이 보유한 자사주의 30%이상이 금융권 담보로 잡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국내 10대그룹 오너 일가족의 주식담보현황을 조사한 결과, 실명으로 보유중인 주식 2억3547만8000주 가운데 31.1%인 7319만1000주가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보도했다.

오너 일가족이 담보로 잡힌 주식은 대부분 계열사의 금융 대출을 위해 보증용 담보가 많았으며, 일부는 개인자금 대출을 위해 금융기관에 주식을 맡긴 사례도 발견됐다.

이번 재벌닷컴의 조사에서 오너 가족의 총 보유주식에서 담보 주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두산그룹이다.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등 일가족 13명의 상장사 ㈜두산의 지분 중 81.2%인 1237만3000주를 하나은행 등에 담보로 잡혀있다.

이어 박삼구 회장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의 가족 5명이 금호산업 등 상장사 보유주식의 76.8%인 1270만9000주를 대신증권, 우리은행 등에 담보로 제공했다.

반면 롯데그룹 오너가족은 10대그룹 중 유일하게 담보로 제공한 주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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