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진태현·박시은, 임신 9개월에 떠나보낸 아이…“또 예쁜 천사 오겠지”

입력 2023-01-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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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출처=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유산 후 심정을 전하면서도 희망을 내비쳤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5개월 만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태현과 박시은이 제주도에서 지내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진태현과 박시은은 태교 여행과 이별 여행을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고 했다. 태교 여행 당시 아이와 함께했던 추억이 제주도 곳곳에 있다고 했다.

박시은은 “저희가 아주 기쁘게 소중한 아기를 드디어 품게 됐고. 그렇게 9개월 열흘을 함께 했다. 이제는 언제 나와도 괜찮겠다 할 정도로 그 시간을 함께했다. 아이도 너무 건강했는데, 정기검진을 가니 아이 심장이 멈춰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그 아이를”이라고 말을 이으며 눈시울을 붉혔고, “그 아이를 보내주게 됐다. 이유도 알 수 없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늘 초반에 유산했기 때문에 그 시기만 넘어서면 당연히 막달에는 아이가 나온다고 생각을 했다”며 “자연분만은 제가 자신이 없었고. 제왕절개로 아이를 보냈다”고 토로했다.

박시은은 수술을 기다리면서 아이의 사진도 찍어놨다고 했다. 그는 “저희 마음 속에 간직하자는 마음으로”라며 “태은이는 왔다 간 게 사실이고. 찍을 수 있는 사진은 그거였기 때문에 그때 마지막으로 인사를 했다. 고마웠다고”라고 설명했다.

진태현은 차마 아이 얼굴을 보지 못했다며 “그냥 상상 속에서 아기 모습을 그렸다. 상상했던 아기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서 얼굴을 안 보겠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께서 너무 예뻤다고 하셨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내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 아내는 회복해야 하고, 집엔 딸이 기다리고 있고. 초인적인 능력이 생겼다고 해야 하나”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서로를 향한 애정이 굳건한 부부는 유산의 아픔을 뒤로하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박시은은 “저희도 아이 잃고 나서는 후회되는 것도 많았고, 자책 아닌 자책을 할 수밖에 없다. 뭘 선택해서 어떤 기억으로 살아갈 건지는 오롯이 제가 할 수 있는 결정”이라며 “‘너는 어떤 기억을 안고 가기로 선택할 거니?’ 했을 때, 아홉 달은 이 아이가 살다 갔기 때문에 그 행복을 기억하면서 지금은 좋은 곳에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살아가자. 가끔은 슬프겠지만, 그렇게 살아가기로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박시은은 “이렇게 살아가다 보면 또 예쁜 천사가 오겠지. 그런 희망과 마음은 품고 살아가자. 그게 언제 올지 모르고, 왔다 갈지 모르는 두려움 때문에 미리 포기하면 바보 같지 않을까. 그러다 보면 올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진태현 역시 “아내의 건강을 위해 포기해도 된다”면서도 “아내가 대단하고 고마운 게 아이를 잃고 바로 다음 날 영양제를 사더라.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박시은을 전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출처=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출처=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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