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난방비도 서민 부담…모든 정부대책 강구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역대급 한파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난방비 충격' 완화를 위한 일반회계 예비비 1000억원 지출안건을 재가했다. 기존 예산 800억 원에 긴급 1000억 원이 더해져 총 1800억 원이 난방비 지원에 긴급 투입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해 심의·의결한 2023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 안건을 오후 1시30분 재가했다고 김은혜 대통령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수석은 "국무회의는 애초 31일 예정됐지만 하루 앞당겨 실시했다"며 "유례없는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길 바라는 마음에 신속히 재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이날 오전 진행된 대통령실수석비서관(대수비) 회의에서도 "중산층, 서민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지시했으며 "어려운 분들이 몰라서 가스비 지원 못받는 일 없도록 관계부처는 철저히 안내하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김 수석은 "전례없는 한파로 2월 난방비도 중산층 등 서민들에게 부담이 예상되는 만큼 윤 대통령은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 강구를 지시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