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최종후보 불발에…외신도 의문

입력 2023-01-2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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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스틸컷
 (사진제공=CJ ENM)
▲‘헤어질 결심’ 스틸컷 (사진제공=CJ ENM)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올해 아카데미상(오스카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최종후보작 진출에 실패에 외신도 의문을 드러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4일(현지시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95회 오스카상 시상식에 오를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국제장편영화 부문 후보로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아르헨티나, 1985′, ‘클로즈’, ‘EO’, ‘더 콰이어트 걸’ 5편이 선정됐다.

‘헤어질 결심’은 앞서 국제 영화 부문 예비후보 15편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후보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헤어질 결심’과 함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던 인도 영화 ‘RRR’ 역시 최종 후보작으로 오르지 못했다.

‘헤어질 결심’은 박 감독이 2016년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이 작품은 앞서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와 크리틱스초이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고, 영국 아카데미(BAFTA) 또한 19일 ‘헤어질 결심’을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 등 2개 부문 후보에 선정하기도 했다.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 후보에 불발되자 AP 통신은 “올해 가장 큰 놀라움 중의 하나는 호평을 받은 박 감독의 로맨틱 누아르 ‘헤어질 결심’이 (후보에서) 배제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아카데미는 박 감독을 무시했다. 글로벌 영화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두드러진 영화감독 중 한 명에게 때늦은 오스카의 순간을 줘야 할 기회마저 놓쳤다”"고 했다.

인사이더 또한 “‘헤어질 결심’의 후보 탈락은 올해 가장 큰 퇴짜 중 하나다. 일부는 ‘'아카데미의 억지’'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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